이음터1 아들의 책걸이 아들이 만든 책걸이 예전에는 요술필통이라 그랬던가 필통에서 연필깎이도 나오고 책걸이도 있고 지우개 넣는 서랍도 있었고. 그 필통 당시 물가로는 비싸서 나는 그 필통 대신 철로 만들어진 1000원 짜리 필통이었단 게 아직도 생각난다. 철필통이라 연필을 넣으면 가방에서 언제나 달그락 소리가 나곤 했었지. 아들은 어떤 마음으로 이걸 만들었고. 무슨 생각이 들었을까. 훗날 아들도 나이가 들어 나처럼 아빠가 되면. 지금 나와 같은 생각을 하게 될까. 2022.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