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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3

요즘 왜 이럴까 토요일의 축구 탓인지 아니면 어제의 검도 탓인지 아침의 늦잠부터, 회사에서 하루 종일 피곤했다. 예전엔 몰랐는데 요즘은 두통이란 걸 자주 느낀다. 나도 나이가 드는 건지, 아니면 고민이 많은건지. 12월 본사 프리젠테이션만 끝나면 후련해질 거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보다. 일은 많고, 사람은 모자라고, 해야만 하고. 어디서 부터 어떻게 할 지. 또 다시 2021년때처럼 영혼을 갈아넣기엔 나도 동료들도 너무 지쳐버린 건 아닐까. 물가는 더 오르고, 월급은 안 오르며, 세금은 매년 오르고. 아내는 좀 더 좋은 곳으로 이사가자 그러고, 대출이자는 오르기만 하고. 내가 무능한 것인지, 아님 나라가 잘못된 것인지. 누군가를 탓하기엔 너무 나 자신이 한심한 것 같다. 정말 회사 집, 집 회사, 나름 16년간 열.. 2023. 1. 31.
과연 일본 출장의 주말 이동으로 인한 대체 휴가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 작년에도 똑같은 이야기. 그러나 작년에는 직전에 바뀌었고 이번에는 진짜라는 이야기. 그런데 작년에도 정말 간다고 들었건만. 올해는 정말 다를까. 아직도 잘은 모르겠다. 벌써 아들이 내년이면 초등학생이구나. 더욱 돈 들어가고 돈 쓸 일은 산더미이건만. 내 월급은 늘어나지 않는구나. 아들, 아빠가 미안하구나. 돈 더 많이 벌어서 더 좋은 옷 입혀주고, 더 많은 곳 대려가고 더 맛있는 거 많이 사주고 싶은데. 아빠가 많이 부족한가보구나. 아들, 아빠가 더 열심히 해볼게. 아빠에게 기운을 주렴. 사랑한다 우리 아들. 2022. 11. 14.
휴가가끝나고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 한서로268번길 157 더 힐링스테이파크 8/11-12: 가평 더 힐링스테이파크 8/14-15: 문경 숲이조아 캠핑장 취소 5만원 날림 8/15: 단양 만천하스카이워크 8/16-17: 강원도 영월 물마루캠핑장 8/18-19: 문경 숲이조아 캠핑장, 문경새재 도립공원 지금껏 휴가 중에 가장 정신없고 바빴던 휴가. 그만큼 즐거웠고 그만큼 지출도 컸던 휴가. 회사에 돌아오니 큰 프로젝트 시작. 늘어나는 부담감. 늘어나는 대출이자. 그러나 늘어나지 않는 월급, 실수령액. 앞이 막막하다. 2022.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