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눈썰매장1 아이들과 크리스마스에 할만 한 것 때마침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부터 눈이 왔다. 매년 걱정하고 고민한다. 크리스마스엔 무엇을 할까. 돌이켜보면 아내와 연애할 때도 똑같은 고민이었다.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무슨 선물을 할까 등등. 그래도 연애했을 때는 나름 가이드라인이 있었는지 홍대나 신사동 가로수 길 같은 곳에서 파스타에 와인 한 잔 이라는 디폴트 메뉴가 있었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특히나 유치원 들어간 이후부터는 아이도 나름 본인의 의견을 피력하니 그 요망을 맞추고 이뤄주는 것도 쉽지가 않다. 토요일, 일요일은 정해진 스케줄 때문에 축구하고, 수영장 가고 도서관 가고, 나름 고민이 덜했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고민 끝에 눈썰매장을 데리고 갔다. 경기 남부에 갈만 한 곳이 두 곳. 용인 청소년 수련원 눈썰매장, 그리고 진위천 유원지 눈썰.. 2023. 12.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