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옹지마1 아들의 첫 소풍 그리고 이 녀석, 즐거웠니 첫 소풍. 요즘은 체험학습이라도 부르더구나. 다행히 담임선생님이 너무 좋으셔서 정말 마음이 놓이는구나. 40분이나 버스를 타고 가는 예정이란 이야기에 얼마나 노심초사했던지. 너에게는 큰 도전이자 난관이었을텐데. 잘 치뤄내고 극복해줘서 너무 감사하고 자랑스럽다. 준비물인 돗자리를 어떻게 접고 정리하고 가방에 넣는지 예행연습도 그렇게 하더니. 돌이켜보면 아빠는 그냥 잔디밭에 걸터앉아서 김밥을 먹고 툭툭 먼지나 털고 일어났던 것 같구나. 그래도 김밥은 몇십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너는 훌륭하게 너의 일을 해냈것만. 아빠는 경솔하게 스스로를 과신하여 소중한 몸을 다쳤구나. 종아리 비복근이 찢어졌을지도 몰라. 내일 병원을 가봐야겠지만. 25년간 해 온 운동이랍시고 너무 .. 2023. 5. 1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