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정체1 설연휴, 명절은 누가 만들었을까 아들이 물었다. 차가 너무 막혀서 답답했는지 진도보다 오래 걸리냐고. 그러고 보니 진도는 얼마나 걸렸더라… 4-500km정도는 되었던 것 같은데. 시간은 4-5시간이었나. 근데 200km남짓이 6-7시간이 걸리는 지경이라니. 문득 그런 생각이 든다. 이 명절은 왜 만들었을까. 누가 언제 만들었을까. 이런 것조차 모른채로 국영수 위주에 수능점수 어떻게든 잘 받아서 원하는 대학교에 들어가고. 대학교에서는 낭만은 커녕 취업준비 시작하기. 이런 삶을 살아오다 보니. 아들의 질문에 명절은 누가 언제 왜 만들었는지 조차 대답 못하는 내가 한심했다. 혹자는 얘기하길, 굳이 알아야 하느냐. 인터넷에 찾아보면 다 나오는데 라고. 전기가 끊긴다면? 휴대폰을 잃어버린다면? 무의미할지도 모르는 이런 생각들로 하루를 보냈다. .. 2023. 1. 22. 이전 1 다음